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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15

에스프레소 머신 보일러의 종류 (써모블럭)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가장 비싼 부품,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하는 부품 바로 보일러이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은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써모블럭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써모블럭의 단면을 보면 물이 통과할 수 있는 작은 통로를 여러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외관상 들어가는 통로와 나오는 통로만 있다. 바로 물이 도넛모양 처럼 회전하면서 빠르게 데워지게 되는 것이다. 보통 다른 보일러 방식에 비해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모양과 크기, 품질이 매우 다양하다. 하나의 블럭으로 스팀(적어도 110도 이상), 추출(92도 언저리)이 둘 다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스케일에 매우 불리한 구조이기에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에만 쓰인다. 써모블럭의 재질에 따라서도 많은 성능차이가 나게 된다. 예를 들어 황.. 2020. 7. 13.
2020 에티오피아 COE 옥션 결과 드디어 2020년 6월 25일에 진행한 에티오피아 CoE의 옥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위의 송도커피, 4위의 커피리브레, 엘카페 로스터스, 카페뮤제오, 7위의 엠아이 커피에서 수입하여 올 가을쯤에 만나 볼 수 있겠습니다. CoE 역사상 첫번째로 열리는 에티오피아 옥션이라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으로는 예상했지만 1위의 가격은 엄청나네요.. 파운드당 185불.. 1kg에 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입니다..... 저는 12위의 무산소발효의 커피를 샘플로 마셔보았는데 좋은 커피였습니다. 베리류의 향미가 지배적으로 나오면서 와이니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역시 무산소발효가 두종 밖에 없어서 그런지 비싸게 거래되었네요... 아직 에티오피아의 무산소발효는 흔치않죠. (굳이 하지않아도 맛있기 때문일까요?..ㅎㅎ.. 2020. 6. 27.
에스프레소 for what? 보통의 카페에선 한 대의 그라인더로 한 세팅값만을 가지며 음료를 만듭니다. 음료에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플랫화이트 등등 여러가지 베이스(물, 우유, 혼합베이스)에 에스프레소를 타서 손님들께 제공합니다. 과연 한가지 에스프레소가 물에도 어울리고 우유에도 어울리고 다른 혼합베이스 등에도 어울릴까요? 에스프레소 용량에 따라 리스트레또, 에스프레소, 룽고로 나뉘어진다는 것은 대부분 아실겁니다. 할리스에만 가도 리스트레또로 만든 라떼 메뉴가 있고 폴바셋에는 룽고 메뉴가 따로 있죠.(폴바셋 룽고 레시피는 사실 리스트레또라고 한다... 아무튼...)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음료의 기본은 바로 밸런스입니다. 어떤 음료이든지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밸런스는 음료에서 커.. 2020. 6. 19.
게이샤 커피는 왜 비쌀까? 여러 원두를 취급하는 스페셜티 카페에 가면 대부분 가장 높은 가격의 커피는 게이샤입니다. 평균적으로 한잔 당 만원... 일반인중에 커피를 매니악하게 좋아하시거나 커피업계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주로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마시지요. 게이샤는 정말 그 돈을 지불할 만큼 맛있는 커피일까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파나마 게이샤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더 나아가서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를 들어보신분들이라면 커피 좀 안다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커피 한잔에 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하고 게이샤 커피를 마셔보고 실망하신 분들이 적잖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게이샤 커피를 처음 접하였을 때 그랬거든요.. (커피는 결국 커피다.. 커피 가격이 10배라고 10배만큼.. 2020.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