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두5 생두의 가공방식 3. 허니 프로세스(Honey, Pulped natural) 앞서 내추럴과 워시드 프로세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내추럴 프로세싱은 커피 체리를 나무에서 따자마자 바로 건조 시키는것. 워시드 프로세싱은 커피 체리를 따고 기계를 이용하여 겉 껍질인 펄프를 제거하고 물에 담가 발효로 점액질을 제거하고 파치먼트 상태로 건조를 시키죠. 그래서 내추럴 프로세싱을 거친 커피는 과일, 단맛이 좋은 커피 워시드는 클린하고 산미가 매력적인 커피가 탄생합니다. 그렇다면 허니 프로세싱은 과연 무엇일까요. 역시 간단하게 내추럴과 워시드의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허니 프로세싱은 펄프를 제거하고 점액질이 둘러싸인 파치먼트 채로 건조가 진행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맛도 좋으면서 산미도 좋은.. 워시드와 내추럴 사이 어딘가 있는 커피가 탄생하게 되죠. 허니 프로.. 2021. 1. 17. 생두의 가공방식 2. 내추럴 프로세스 (Natural Process) 저번 포스팅엔 워시드 프로세스를 다루었습니다. 이번엔 내추럴 프로세스입니다. 내추럴 프로세스는 매우 쉽습니다. 커피 나무에서 잘 익은 커피 체리를 따서 그대로 말립니다. 그리고 알맞게 건조된 체리를 기계로 펄프와 파치먼트를 벗겨내어 생두로 만들죠. 끝입니다. 온전히 커피 체리를 건조하기 때문에 녹진한 과육들이 생두로 스며들게 되어 좋은 단맛과 바디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의 커피원산지에서는 마실 물도 부족했었기 때문에 내추럴 방식의 원두들이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물도 적게들고 비교적 간단했지만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고 건조베드위에서 얼마나 뒤집어주냐에 따라 체리들이 건조되는 정도가 달라 어떤 체리는 알맞게 건조되지만 어떤 체리는 과하게 발효되어 악취가 나게 됩니다.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단.. 2021. 1. 15. 2020 에티오피아 COE 옥션 결과 드디어 2020년 6월 25일에 진행한 에티오피아 CoE의 옥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위의 송도커피, 4위의 커피리브레, 엘카페 로스터스, 카페뮤제오, 7위의 엠아이 커피에서 수입하여 올 가을쯤에 만나 볼 수 있겠습니다. CoE 역사상 첫번째로 열리는 에티오피아 옥션이라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으로는 예상했지만 1위의 가격은 엄청나네요.. 파운드당 185불.. 1kg에 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입니다..... 저는 12위의 무산소발효의 커피를 샘플로 마셔보았는데 좋은 커피였습니다. 베리류의 향미가 지배적으로 나오면서 와이니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역시 무산소발효가 두종 밖에 없어서 그런지 비싸게 거래되었네요... 아직 에티오피아의 무산소발효는 흔치않죠. (굳이 하지않아도 맛있기 때문일까요?..ㅎㅎ.. 2020. 6. 27. 게이샤 커피는 왜 비쌀까? 여러 원두를 취급하는 스페셜티 카페에 가면 대부분 가장 높은 가격의 커피는 게이샤입니다. 평균적으로 한잔 당 만원... 일반인중에 커피를 매니악하게 좋아하시거나 커피업계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주로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마시지요. 게이샤는 정말 그 돈을 지불할 만큼 맛있는 커피일까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파나마 게이샤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더 나아가서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를 들어보신분들이라면 커피 좀 안다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커피 한잔에 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하고 게이샤 커피를 마셔보고 실망하신 분들이 적잖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게이샤 커피를 처음 접하였을 때 그랬거든요.. (커피는 결국 커피다.. 커피 가격이 10배라고 10배만큼.. 2020. 6.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