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머신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가장 비싼 부품,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하는 부품 바로 보일러이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은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써모블럭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써모블럭의 단면을 보면 물이 통과할 수 있는 작은 통로를 여러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외관상 들어가는 통로와 나오는 통로만 있다. 바로 물이 도넛모양 처럼 회전하면서 빠르게 데워지게 되는 것이다.
보통 다른 보일러 방식에 비해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모양과 크기, 품질이 매우 다양하다. 하나의 블럭으로 스팀(적어도 110도 이상), 추출(92도 언저리)이 둘 다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스케일에 매우 불리한 구조이기에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에만 쓰인다.
써모블럭의 재질에 따라서도 많은 성능차이가 나게 된다. 예를 들어 황동 블럭은 열을 올릴려면 많은 에너지(전기)가 필요하지만 온도 유지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알루미늄 블럭은 그와 반대로 같은 에너지 대비 출력이 좋지만 온도 유지력은 떨어진다. 그래서 황동블럭은 추출에 적합하고 알루미늄 블럭은 스팀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황동이 몇배는 더 비싸다.)
좋은 써모블럭 머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퀄리티가 일정하고 드라이한 스팀
-일정한 온도 유지력
-출력 대비 저전력
-빠른 예열
-컴팩트하기에 머신 자체가 저렴해질 수 있다.
-고인물이 없으므로 위생적
하지만 단점은 치명적이다.
-구조상 스케일이 끼기에 좋은 구조
-대부분의 써모블럭 머신은 온도유지력이 좋지 않다. (저렴한 모델)
-수명이 보일러 머신보다 짧은 편이다.
써모블럭 머신 모델
드롱기
장난감.
필립스, 유라 등 전자동
취급안함.
WPM
KD-130(싱글 써모블럭, 추출,스팀 동시에 불가능) - 30만원 후반대
KD-230(트윈 써모블럭, 추출,스팀 동시 가능) - 90만원 대
KD-310(트윈 써모블럭, triple PID) - 150만원 대
디센트
DE1+350만원 초중반
DE1PRO 400만원 대
디센트의 써모 블럭은 뭐가 다른가? 그것은 위에서 언급한 좋은 써모블럭머신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코일의 길이를 더욱 더 길게 사용하고 소비전력을 높여 탁월한 온도 안정성을 보여준다. 애초에 그들의 목표는 라마르조꼬 스트라다 EP를 홈카페용으로 만드는 것이었으니 가격이 비쌀만 하다..
WPM의 것도 추출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다만 내구성이슈가 있고 못생긴편이다... 아래는 디센트의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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