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한잔 한잔 심혈을 기울이는 곳, 벙커컴퍼니(압구정)
커피맛집 투어 1편입니다. 저는 전국의 커피 맛집들을 돌아 다닙니다.
1편으로 야심차게 소개할 집은 "벙커컴퍼니 압구정점" 입니다
이 곳의 대표인 박승규 바리스타는 정말 많은 대회 수상이력이 있죠. 그래서 더 기대하며 찾아가 보았습니다.
주소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167길 23 에 위치하고 있으며 압구정역 3번출구로 내리셔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따로 주차장은 없습니다.)
에스프레소, 롱블랙(아메리카노) 메뉴는 5천원 부터 시작하며 보통 6천원, 7천원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시 1000원 할인도 하네요.
머신이 좋다고 커피가 맛있는건 아니지만...
내로라 하는 머신들은 다 여기 있습니다..
슬레이어 에스프레소 3gr
미토스원 2대, 안핌SP2, 말코닉 ekk43
아카이아 오라이온 3대
마르코 SP9 자동 드립 머신
어마어마 합니다.
제가 시킨 음료는 두가지 입니다. 과일향 나는 브루잉커피와 에스프레소 베리 라는 음료입니다.
음료를 받을때 어떤 음료이고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요즘은 각자의 개성이 있는 시그니쳐 음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설명은 꼭 필수입니다.
신기하게도 브루잉 아이스 음료를 시키면 엔젤리너스의 아메리치노나 질소커피 처럼 거품이 위에 올려져서 나옵니다. 커피를 추출 한 후 블렌더에 얼음과 함께 믹스시켜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방문 했던 그날 과일향 브루잉 커피는 코스타리카 지역의 El Trapiche 카보닉 메저레이션 프로세싱된 원두가 준비되어 있었네요. 생소한 프로세싱이기에 상당히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신기하네..라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컵노트로 체리, 라즈베리, 딸기, 바나나, 풍선껌 이 쓰여있었는데 모두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메리치노처럼 거품이 올라간것이 풍선껌의 노트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아메리치노는 맛이 없는데..
죄송합니다. 너무 급해서 한입먹고 촬영하였습니다.. 원래는 에스프레소가 우유 위에 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베리라는 메뉴. 딸기향 나는 밀크티에 딸기향 나는 에스프레소를 조합한 메뉴입니다.
벙커컴퍼니에 들리신다면...
무조건 이 메뉴는 드셔보세요.
커피랑 딸기랑 우유랑 어울린다고?
네.. 어울리네요.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게 됩니다..
노래는 이 스피커로 아주 신나는 비트들이 크게 나오는데 취향이 조금 갈릴 수 있습니다.
저는 가슴이 웅장해지고 좋았습니다.
가사가 있는 노래는 나오지 않았네요.
브루잉으로 마셨던 코스타리카의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원두도 구매했는데 음료한잔을 서비스로 줍니다.
그래서 저는 다크롱블랙을 선택했습니다.
놀라웠던건 그냥 아메리카노인데 원두에 대한 푯말을 끼워서 주시며 더 대단한건 커피를 내어주실 때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냥 아메리카노인데요... 정말 모든 곳에 신경쓰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롱블랙 커피 또한 아주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날 카페인때문에 잠 못이뤘네요.
그렇다면 총평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장점
1. 모든 메뉴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다 맛있을 것 같다.
2. 직원들이 프로페셔널하며 동시에 너무 친절하다.
3. 가격이 비싼데 가격이 아깝지 않은 맛.
단점
1. 음악은 호불호 조금 갈릴 수도.
2. 주차장이 없어 따로 주차해야 함.
3. 본인이 압구정 갈일이 많지 않음.